서울, 2026년 9월 20일 확인
청담 와인바 4곳, 저녁 용도별로 고른다
청담의 와인바들은 서로 가깝게 붙어 있다. 아래 네 곳 모두 청담동과 도산대로 주변 블록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그러니 질문은 어디가 최고인가가 아니라, 오늘 저녁에 어떤 방이 맞는가다. 병을 파고들 셀러, 둘이 앉기 좋은 조용한 테이블, 제대로 읽어야 할 55페이지 리스트, 창가에서 한 잔 기울일 자리.
동네의 두 가지 습성을 미리 알아 두면 좋다. 이 방들 중 여럿은 일부러 찾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다. 1층에 간판이 없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입구를 가진 곳이 많다. 음식도 저녁 식사보다는 와인을 받치는 역할인 경우가 잦으니, 밤 일정을 짜기 전에 각 주방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 항목 아래의 노트가 그 방이 무엇을 위한 곳인지, 먼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적어 둔다.
1. Casa del Vino
Casa del Vino는 청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바다. 2002년 10월 문을 연 이래 와인 리스트를 최우선에 두는 곳으로, 대형 셀러와 사각형 대리석 바, 개스트로펍 음식, 진지한 애호가와 비즈니스 테이블이 뒤섞인 방이다. Wine Spectator Best of Award of Excellence를 보유하고 있으며, 800종 리스트와 3,500병 인벤토리를 표방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강하고, 주방은 지중해·이탈리아 음식을 디너 타임에만 낸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43 유경빌딩 1층 | $$$$ | bar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바로 2002년 10월부터 자리를 지켰다. 병이 저녁의 중심일 때 여전히 가장 직관적인 답이다. 리스트는 3,500병 셀러에서 뽑은 800종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무게가 실려 있고, Wine Spectator Best of Award of Excellence를 들고 있다. 대리석 바 주변에는 진지한 와인 손님과 비즈니스 테이블이 앉는다. 지중해·이탈리아 주방은 디너에만 돌아가며, 앞에 놓인 잔을 받치는 역할을 한다.
- 청담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와인바로 2002년 10월 개업.
- Wine Spectator Best of Award of Excellence 보유. 800종 리스트와 3,500병 인벤토리를 표방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강하다.
- 와인 외 요소 중 서비스가 가장 일관되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전문적이고 교육을 잘 받은 소믈리에와 정성스러운 병 취급.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글라스 와인 선택지도 적어 가볍게 탐색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진입 방식이다. 디너 타임인 18:00부터 02:00까지만 운영하며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받는다. 9/25(금)은 추석 연휴 휴무로 확인됐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2. White Wine Garage
White Wine Garage(화이트와인개러지)는 청담의 간판 없는 지하 와인바 겸 주방이다. 포멀 파인 다이닝의 대안으로 이 동네에 생겨난 셰프·소믈리에 운영 와인바 흐름(Opening, Dexter, SAB 등)에 속하며, 화이트 와인에 기운 진지한 리스트와 작고 정갈한 음식 메뉴, 커뮤널 테이블 좌석을 결합했다. 이 컨셉으로 적어도 2021년부터 운영해 왔다.
South Korea, Seoul, Gangnam District, 청담동 Samseong-ro 149-gil, 7 지하1층
간판도 없고 지하 계단으로 내려간다. 청담에서 데이트 장소를 물을 때 우리 노트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포멀 파인 다이닝의 대안으로 이 동네에 문을 연 셰프·소믈리에 운영 방들의 흐름에 속하며, 적어도 2021년부터 이 컨셉을 유지해 왔다. 화이트 와인에 기운 진지한 리스트, 작고 정갈한 음식 메뉴, 시끄럽기보다 차분하다고 손님들이 묘사하는 방의 커뮤널 테이블이 전부다. 미소 소스 통항정살을 시키고 스태프에게 잔을 맡긴다.
- 두 개의 독립적인 게시물에서 데이트용 와인바로 명시적으로 언급됐다. 우리 노트 전체에서 가장 일관된 추천이다.
- 조명과 분위기가 시끄럽기보다 차분하고 무드 있게 묘사되며 대화에 맞는 방이라는 평가가 많다.
- 미소 소스 구이 통항정살은 재주문이 잦은 메뉴로,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필수 주문으로 꼽힌다.
- 오너와 스태프가 음식에 맞춘 구체적인 와인 추천을 해 주고 서빙 온도를 세심하게 관리한다.
현재 영업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 기록에는 2026-09-08 기준 영업 중으로 되어 있지만 이번 세션에서 실시간 확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니 방문 전 예약 플랫폼에서 확인한다. 예약 시 1인당 30,000원 보증금이 필요하고, 코르키지는 테이블당 외부 와인 1병으로 제한된다. 입구가 간판 없는 지하 문이라 첫 방문에 찾기 어렵다는 후기가 많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4년 12월 13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3. Les Copains
Les Copains(레꼬빵)은 소믈리에 소유의 청담동 와인바다. 셰프 중심 주방보다 대형 클래식 와인 리스트와 Coravin 글라스 보존 시스템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이 공간은 원래 Pasto라는 파스타 레스토랑이었고, 코로나19 이후 와인바로 전환했다.
24 Dosan-daero 70-gil, Gangnam District, Seoul, South Korea | $$$$ | western
와인 리스트를 제대로 읽기 위한 방이다. 소믈리에 소유로, 55페이지에 걸쳐 약 1,400병을 갖췄고 Coravin으로 글라스 잔을 보존한다. Wine Spectator Award of Excellence도 들고 있다. 공간은 코로나19 이후 파스타 레스토랑 Pasto에서 와인바로 전환했고, 주방은 일부러 가볍게 유지했다. 저녁을 먹는 곳이 아니라 병을 탐험하는 곳이다. 오너 소믈리에들이 직접 플로어를 돌본다.
- 소믈리에 소유로, Coravin 글라스 보존을 갖춘 대형 클래식 와인 리스트를 중심으로 세워졌다.
- 약 1,400병, 55페이지 리스트와 Wine Spectator Award of Excellence를 바탕으로 진지한 와인 탐험이 핵심 용도다.
- 오너 소믈리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세심하게 응대한다는 평가가 많고, 손님을 극진히 대접한다는 묘사도 나온다.
음식은 와인 페어링 스낵, 샌드위치, 샐러드, 샤퀴테리 수준이다. 식사를 원하면 먼저 먹고 오는 편이 낫다. 1인당 60,000~70,000원 수준의 지출을 예상한다. 2025년 지하 공간으로 이전해 오래된 주소 정보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일요일 휴무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9월 9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4. Bambino
Bambino(밤비노)는 간판 없는 청담 건물 5층에 있는 소믈리에 운영 소형 와인바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도시 전망 창과 매달 교체되는 Coravin 글라스 리스트를 중심으로 꾸렸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46길 27-8 5층 | bar
5층이고 건물에 간판이 없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이 청담 스카이라인을 장식으로 만든다. 글라스 리스트는 상주 소믈리에가 Coravin으로 따르고 매달 교체한다. 병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잔을 맛보기에는 이 방이 가장 낫다. 바 좌석이 열 개 남짓이라 한두 사람이 쓰기 좋은 구조다. 혼자 마시러 온 손님의 말동무가 되어 주는 소믈리에의 모습도 손님들의 후기에 나온다.
- 간판 없는 청담 건물 5층의 소믈리에 운영 소형 와인바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도시 전망 창이 중심이다.
- 상주 소믈리에가 매달 큐레이션해 교체하는 Coravin 잔이 열 종 이상 나간다. 부르고뉴, 키안티 클라시코, 샤토네프 뒤 파프, 리오하를 아우른다.
- 혼자 마시기 좋다는 평가가 여러 손님에게서 나온다. 소믈리에가 혼자 온 방문객과 대화를 이어 간다는 묘사도 있다.
음식은 햄, 치즈, 올리브 등 스낵 수준이라 저녁 식사 장소로는 맞지 않는다. 바 좌석이 약 10석뿐이라 4인 이상은 사실상 방 전체를 써야 한다. 간판이 없어 첫 방문에 찾기 어렵고, 운영 시간 정보가 출처마다 다르니 당일 확인한다. 실시간 예약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이번 세션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4월 13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진지한 병과 클래식한 방은 Casa del Vino, 조용한 데이트는 White Wine Garage, 리스트 깊이 읽기는 Les Copains, 한 잔과 전망은 Bambino. 네 곳이 모두 도보권에 있어 첫 번째 방이 차 있으면 두 번째로 옮기는 것도 현실적이다.
시기 하나는 짚어 둔다.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는 영업 시간이 움직일 수 있으니, 이동 전에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