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6년 8월 13일 확인
을지로 팀 회식 술집 4곳, 단체로 앉기 좋은 곳
서울에서 팀 회식은 맛 문제 이전에 동선 문제다. 모두가 앉을 자리가 있고, 안주가 테이블을 붙들어 둘 만큼 빠르게 나오고, 술이 끊기지 않고, 사무실에서 가까워 누구도 길 찾기를 계획하지 않아도 되는 곳. 을지로와 바로 옆 종로 블록은 수십 년째 직장인들의 이 문제를 풀어온 동네라서, 이 질문이 서울 어느 곳보다 자주 오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래 네 곳은 을지로와 종로 오피스 권역 안쪽 또는 바로 경계에 있다. 분위기는 두 갈래로 나뉜다. 종로3가 장군굴보쌈과 보석양조는 시끌벅적하고 술 중심인 쪽이고, 을지잔치와 충무집은 좀 더 정돈되고 코스에 가까운 쪽이다. 회식에 어떤 명분이 붙어 있다면 후자로 기우는 편이 낫다.
네 곳 모두 마찰 없이 굴러가는 곳은 아니다. 한 곳은 별도 룸이 없고 테이블까지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다. 한 곳은 예약 자체를 받지 않는다. 한 곳은 대표 메뉴가 한 계절에만 나온다. 또 한 곳은 주방이 한 사람 손으로 돌아간다. 그런 한계는 아래에 적어 두었다.
1. Jongno 3-ga Janggun Oyster Bossam
종로3가 장군굴보쌈은 관수동 굴보쌈 골목에 자리한 수십 년 된 꾸밈없는 보쌈집이다. 겨울 굴보쌈을 중심으로, 공짜로 따라 나오는 푸짐한 구성(감자탕과 오징어볶음)까지 더해져 정제된 레스토랑이라기보다 가성비 좋은 술자리 단체 장소로 읽히는 곳이다. 1975년 원조 가게에서 시작된 관수동 보쌈·족발 골목 안에 있으며, 오래 이어져 온 노포 식당 군락의 하나다.
서울 종로구 수표로20길 22 장군굴보쌈 | $$
고전적인 회식이 기준이라면 여기서 시작하면 된다. 푸짐한 안주, 시끌벅적한 홀, 테이블 위에 먹을 것이 많아 누구도 주문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리뷰어들은 이 수십 년 된 보쌈집을 종로와 을지로 직장인들의 회식 성지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실용적이다. 역에서 가깝고, 집어 먹을 것이 많고, 단체로 가면 값이 맞는다는 점. 1975년 원조 가게에서 시작된 관수동 보쌈·족발 골목 안에 있으며, 오래 이어져 온 노포 식당 군락의 하나다. 겨울 굴보쌈이 간판 메뉴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말하는 것은 공짜로 나오는 구성이다. 버너 위에 계속 끓는 진짜 돼지뼈 감자탕과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함께 나오는데, 둘 다 거의 메인급이라는 평이 붙는다. 그래서 정제된 레스토랑보다는 소주와 막걸리를 붙잡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 리뷰어들이 이곳을 종로와 을지로 직장인들의 회식 성지라고 명시적으로 부르며, 역에서 가까운 접근성, 집어 먹을 것이 많은 구성, 단체 기준의 가성비를 꼽는다.
- 버너 위에 계속 끓는 진짜 돼지뼈 감자탕과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함께 나오는데, 둘 다 무료이고 거의 메인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1975년 원조 가게에서 시작된 관수동 보쌈·족발 골목 안에 자리한다.
홀이 시끄럽고 비좁고 왁자지껄하다. 조용한 대화나 격식 있는 자리에는 맞지 않는다. 예약을 받지 않는다. 현장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워크인 방식이다. 겨울 저녁,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줄이 길게 늘어선다(한 팀은 약 50분을 기다렸다고 한다). 방문마다 고기 품질이 다르다. 어떤 리뷰어는 보쌈이 퍽퍽하고 단단하다고 했고, 족발 쪽 평가가 더 나았다. 입구가 좁고 어두운 골목 안쪽에 있어 GPS를 보고 찾아가야 한다는 안내가 붙는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2. 충무집
서울 중구에 있는 구식 통영(충무)식 해산물 전문점이다. 매일 통영에서 식재료를 들여오고, 계절에 따라 바뀌는 탕과 생선회, 멍게비빔밥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공식 지정된 통영 향토음식점이자 블루리본 서베이 단골 선정 업소다.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0-14 | $$ | seafood
이 목록에서 가장 분명한 가격 신호는 실제 계산서에서 나온다. 다섯 명 송별 회식이 술 일곱 병을 포함해 약 300,000원이 나왔고, 리뷰어는 을지로, 종로, 시청 일대 회식에 잘 맞는다고 명시적으로 평한다. 그 돈으로 앉게 되는 곳은 매일 통영에서 식재료를 올려보내는 구식 통영식 해산물집이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탕, 생선회, 멍게비빔밥을 중심으로 메뉴가 돌아간다. 공식 지정된 통영 향토음식점이자 블루리본 서베이 단골 선정 업소다. 날짜를 맞춰 계획할 메뉴는 도다리쑥국이다. 도다리와 쑥을 넣은 탕인데, 뽀얗고 쑥 향이 앞서는 국물이 계절을 기다릴 만하다는 평이 반복해서 나온다.
- 다섯 명 송별 회식이 술 일곱 병을 포함해 약 300,000원이 나왔고, 리뷰어는 을지로, 종로, 시청 일대 회식에 잘 맞는다고 명시적으로 평한다.
- 공식 지정된 통영 향토음식점이자 블루리본 서베이 단골 선정 업소다.
- 대표 메뉴인 도다리쑥국은 뽀얗고 쑥 향이 앞서는 생선 국물로, 계절을 기다릴 만하다는 평이 반복해서 나온다.
공간이 요즘 기준으로 낡고 비좁다.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구조에 테이블 간격도 좁다. 자체 주차장이 없다. 인근 유료 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붙는다. 핵심 메뉴인 도다리쑥국은 봄에만 판매한다. 한 해 대부분의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보조 메뉴로 장사한다. 예약은 전화로만 받고, 특히 봄 쑥국 시즌에는 예약이 강력히 권장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3. 을지잔치
을지잔치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한국식 안주 오마카세 바다. 사시미, 조림·구이, 닭죽 같은 한국식 술안주를 사케, 와인, 전통주와 곁들이는 정해진 코스 구성의 잔치로, 일반적인 단품 주문 술집이 아니라 고정가 적당/든든 테이스팅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 중구 수표로 46-1 2층 | $$ | bar
회식이 조금 더 신경 쓴 자리로 보여야 할 때 을지로에서 고를 답이 여기다. 안주 오마카세 바인데, 한국식 술안주와 사시미, 조림과 구이, 닭죽을 사케, 와인, 전통주와 함께 내는 정해진 코스다. 각자 따로 주문하는 일반 술집이 아니라 고정가 테이스팅 메뉴로 판매한다. 리뷰어들은 정확히 이 용도로 이곳을 써 왔다. 회사 팀 회식과 부서 모임에서 테이블 규모가 맞고, 레트로 인더스트리얼한 공간인데도 대화가 가능할 만큼 분위기가 차분하다는 평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메뉴는 집에서 담근 김치를 곁들인 제주 흑돼지 수육으로, 촉촉하고 잡내가 없다는 칭찬을 받는다. 미리 예약하고, 큰 단체를 붙이기 전에 아래 주의사항을 읽어 두면 좋다.
- 리뷰어들이 회사 팀 회식과 부서 모임에 실제로 이용했고, 테이블 규모가 맞고 대화가 가능할 만큼 분위기가 차분하다고 평한다.
- 일반적인 단품 주문 술집이 아니라 고정가 테이스팅 메뉴를 중심으로 하는 코스형 한국식 안주 오마카세 바다.
- 집에서 담근 김치를 곁들인 제주 흑돼지 수육이 가장 일관되게 칭찬받는 메뉴로, 촉촉하고 잡내가 없다는 평을 받는다.
별도 룸이 없다. 15명에서 20명 규모의 큰 단체는 여러 테이블로 나눠 앉아야 한다. 엘리베이터 없이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술을 마신 뒤에는 낙상 위험이 있다. 2026년 기준 코스 가격이 35,000원/45,000원대로 올랐고, 예약 시 예약금이 필요하다. 코스 주문은 첫 번째 좌석 시간대(대략 17:00~19:30)에만 가능하다. 이후에는 단품 주문만 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7월 31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4. 보석양조
보석양조는 서울 을지로에 있는 실제 가동 중인 막걸리 양조장 바다. 직접 빚은 막걸리를 한국식 퓨전 스몰 플레이트와 함께 내고, 궁금한 사람을 위한 별도의 하루 체험 막걸리 양조 클래스도 운영한다.
서울 중구 수표로10길 14 저동빌딩 2층 | $$ | bar
단체 규모가 크고 날짜가 충분히 앞서 잡혀 있을 때 연락할 곳이다. 보석양조는 지정 단체 테이블을 두고 있고, 요청하면 매장 전체 대관도 조율해 준다. 미리 이야기만 해 두면 사무실 큰 회식도 성립한다. 을지로 2층에 있는 실제 가동 중인 막걸리 양조장 바로, 홀에서 양조 탱크가 보이는 구조다. 직접 빚은 막걸리를 한국식 퓨전 스몰 플레이트와 함께 낸다. 하우스 막걸리인 보석막걸리 7캐럿은 깔끔하고 지나치게 달지 않으며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향이 난다는 평이 반복해서 나온다. 팀에서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별도로 하루 체험 막걸리 양조 클래스도 예약할 수 있다.
- 지정 단체 테이블이 있고, 요청하면 매장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 을지로 2층에 있으며, 홀에서 실제 가동 중인 양조 탱크가 보인다.
- 하우스 막걸리인 보석막걸리 7캐럿은 깔끔하고 지나치게 달지 않으며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향이 난다는 평이 반복해서 나온다.
주방을 사장 혼자 운영해서 홀이 차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자체 주차장이나 전용 주차 공간이 없다. 여러 방문자가 주차 불가를 확인했다. 근거 자료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리뷰 열 건 중 한 건은 대가가 공개된 협찬 방문이라 그 비중을 감안해야 한다. 전화번호, 클래스 일정 같은 운영 정보가 출처마다 다르다. 예약 시점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6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푸짐한 안주에 소주나 맥주를 곁들이는 고전적인 회식이 목적이라면 종로3가 장군굴보쌈이 이 목록에서 가장 명시적으로 회식 검증을 거친 곳이다. 조금 더 꾸며진 자리이면서도 단체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을지잔치가 낫다. 예약과 예약금을 감수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다.
어느 쪽을 고르든 초대장을 돌리기 전에 두 가지만 정리하면 된다. 인원수와, 모두가 몇 시까지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지. 이 목록의 모든 곳은 정확한 인원과 이른 시작이 더해질수록 수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