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6년 8월 13일 확인

채식인과 고기파가 함께 가는 서울 모임 식당 4곳

서울에서 저녁 자리를 잡을 때 진짜 난관은 채식하는 일행이 아니라, 그 사람이 정말 먹고 싶은 것을 시키면서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 먹으러 온 것을 같은 메뉴판에서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일이다. 테이블에서 누가 양보할지 흥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 말이다.

아래 네 곳은 저 기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통과한다. 두 곳은 메뉴판 자체에 식물성 요리를 따로 표기하고, 한 곳은 상시 채식 섹션을 두되 사장님 부부에게 직접 말해야 하며, 마지막 한 곳은 완전 비건이라 고기파가 채식 코스에 합류하는 구조다. 네 곳 모두 가격대가 비슷한 중간 수준이라 선택은 사실상 동네와 격식,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얼마나 설명할지의 문제다.

1. A Flower Blossom on the Rice

A Flower Blossom on the Rice 내부 또는 대표 메뉴 사진
사진: Roberto Torre

꽃밥에피다 북촌 친환경 그로서란트는 미쉐린에 오른 친환경 한식 레스토랑 그룹의 캐주얼한 2호점으로 예약 없이 들를 수 있다. 북촌로에 자리해 한상 비빔밥과 국 세트 메뉴를 내고 바로 옆에 유기농 식료품점을 붙여 운영한다. 동일 브랜드의 인사동 본점이 시즌 비건 코스 메뉴를 내는 것과 달리 이곳은 확실히 더 가볍고 편한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39 1층 | $$ | korean

이 목록에서 가장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미쉐린에 오른 친환경 한식 그룹의 북촌 지점으로 한상 비빔밥과 국 세트에 유기농 식료품점을 붙인 캐주얼한 공간이다. 메뉴판에 비건 표기 요리와 그렇지 않은 요리가 한 장에 나뉘어 있어 채식인과 고기파가 주방에 부탁할 일 없이 나란히 주문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고 고기 없는 육개장을 시키면 된다.

  • 메뉴판이 비건 표기 요리와 일반 요리로 명확히 나뉘어 있고 비건 친구와 잡식인이 함께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해준 곳으로 이 집을 꼽는 리뷰도 있다.
  • 손님은 두 대의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며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 여덟 가지 건조 허브와 버섯으로 만든 비건 육개장은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실제 고기 육개장과 놀랄 만큼 비슷하다.

조사 노트에서 가장 최근 리뷰는 셀프서브 방식의 실제 운영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직원이 카운터 뒤에만 있고 다가가면 퉁명스럽게 대하며 테이블이 더러운 채로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녁 영업은 마지막 주문 16:00부터 19:00까지 약 한 시간 남짓의 좁은 시간대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6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2. Buddha's Belly Itaewon

Buddha's Belly Itaewon 내부 또는 대표 메뉴 사진
사진: 부다스벨리 레가시

부다스벨리 레가시는 이태원 녹사평 언덕에 자리한 타이 셰프 상주 태국 식당으로 태국 정부의 Thai Select 시그니처 등급 인증을 받았다. 다층 구조의 홀과 테라스, 녹사평역 사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촛불 지하 바를 갖춰 빠른 동네 태국 음식점보다는 격식 있는 데이트와 모임 장소에 가깝다. 전국 방송에 소개된 이력과 여러 해에 걸친 블루리본 등재가 이런 인상을 뒷받침한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8 | $$ | thai

빠른 한 끼보다 자리를 차리고 싶은 모임에 맞는 선택이다. 녹사평 언덕의 Thai Select 인증 주방은 비건, 채식, 글루텐프리 섹션을 메뉴에 따로 두고 있는데 서울의 태국 음식점치고는 이례적으로 깊이가 있다. 채식인은 실제 목록에서 고르는 동안 나머지 테이블은 팟타이와 게 커리로 넘어가면 된다. 인원이 여럿이라면 촛불 지하를 예약한다. 테이블 여덟 명 규모로 붙일 수 있는 반면 가장 인기 있는 테라스는 2인석뿐이다.

  • 비건, 채식, 글루텐프리 친화 메뉴를 따로 내세우며 서울의 태국 음식점치고는 이례적으로 깊이가 있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 팟타이는 단골로 꼽히는 대표 메뉴로 땅콩가루로 마무리한 점이 다른 이태원 태국 주방과 차별화된다는 평이 많다.
  • 옐로 커리의 소프트셸 크랩은 크리미하고 매운맛이 약한 소스라 누구나 먹기 좋으며 함께 나오는 밥에 비벼 먹는 것이 가장 낫다는 평가다.
  • 지하 공간은 단체 모임에 적합하다는 언급이 반복된다. 리뷰어들은 테이블 여덟 명 규모로 붙일 수 있다고 전한다.
  • 테라스 좌석은 가장 원하는 자리로 꾸준히 언급되지만 2인석뿐이라 인원이 많으면 쓰기 어렵다.

2025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방문 기록에서 브레이크타임은 15:00에서 16:30으로 일관되게 보고된다. 2026년 7월 방문 리뷰에서는 치킨 팟타이가 '약간 짜다'고 지적됐고 뿌팟퐁커리의 게는 '기대보다 크지만 덜 바삭하다'는 평이 나왔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6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3. Gawon

Gawon 내부 또는 대표 메뉴 사진
사진: G T R

가원은 망원동에서 오래 운영된 꾸밈없는 중화요리집으로 부부가 옛날식 홀을 직접 운영하며 여러 해에 걸쳐 동네 단골을 쌓아왔다. 영어권 방문객 사이에서는 요청하면 비건과 채식 메뉴를 맞춰주는 몇 안 되는 서울 중화요리집으로 조용히 알려져 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65 양경회관 1층 | $$ | chinese

중화요리집은 보통 혼합 모임이 포기하는 지점인데 이 오래된 망원동 홀이 유용한 이유다. 가원은 상시 채식 섹션을 두어 두부 가지 칠리, 버섯 탕수육, 채식 마파두부, 고추잡채를 내고 나머지 사람들은 집 짜장면이나 짬뽕을 시키면 된다. 영어권 리뷰어들은 이 채식 목록을 이 집에 가는 이유로 꼽는다. 다만 배려 방식이 실제하긴 하지만 격식 없이 이뤄지므로 홀 직원을 통하지 말고 사장님 부부에게 직접 말할 계획을 세우는 편이 낫다.

  • 중화요리집치고는 이례적으로 상시 채식 섹션을 운영한다. 두부 가지 칠리, 버섯 탕수육, 채식 마파두부, 고추잡채가 그것인데 영어권 리뷰어들은 이 목록을 방문 이유로 꼽는다.
  • 비건과 채식 배려는 실제하지만 격식 없이 이뤄진다. 메뉴판 자체에 비건 표기가 없고 여러 영어권 리뷰어는 요청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홀 직원이 아니라 사장님 부부와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전한다.

메뉴판 자체에 비건 표기가 없고 여러 영어권 리뷰어는 요청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홀 직원이 아니라 사장님 부부와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전한다. 주차는 기록이 실제로 엇갈린다. 2026년 블로그 글 두 건은 식사 시간에 쓸 수 있는 건물 공용 주차장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같은 해의 또 다른 상세한 글은 주차가 전혀 안 된다고 단언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4. Maji

Maji 내부 또는 대표 메뉴 사진
사진: JZ

마지는 경복궁 근처 서촌과 체부동 일대의 한옥에 자리한 사찰음식 전문 비건 식당으로 오신채를 쓰지 않는다. 상차림 형식의 세트 코스와 연잎밥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9 | $$ | korean, vegan, vegetarian

이 목록에서 문제를 거꾸로 뒤집는 곳이다. 잡식 메뉴판에서 채식 요리를 찾는 대신 테이블 전체가 채식인이 먹는 것을 그대로 먹는다. 마지는 경복궁 근처 한옥에서 사찰음식을 세트 코스로 내는데 오신채를 빼고 조리해 완전 비건이다. 연잎에 싸서 찐 연잎밥이 이 집을 대표하는 메뉴이고 새콤달콤한 표고버섯 요리가 그 뒤를 잇는다. 사장님이 글루텐프리 문제를 잘 알고 있어 다른 식이 제한이 있는 일행에게도 이 목록에서 가장 수용적인 공간이다.

  • 오신채를 쓰지 않는 사찰음식 비건 식당으로 다섯 가지 자극적인 채소가 모든 요리에서 빠진다.
  • 집의 시그니처는 연잎 안에 쌀을 넣고 찐 연잎밥으로 이 식당을 정의하는 메뉴이자 테이스팅 코스의 주인공으로 반복해서 꼽힌다.
  • 새콤달콤 표고버섯은 쫄깃하고 고기 같은 식감의 표고버섯에 자연스러운 단맛의 배 소스를 입힌 메뉴로 여러 해에 걸쳐 꾸준히 사랑받는다.
  • 사장님은 셀리악병과 글루텐프리 요구에 대해 잘 안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요청하면 집에서 담근 글루텐프리 간장을 사용하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도 받았다.

간이 전반적으로 의도적으로 매우 약하다. 강한 양념도 오신채도 없어서 어떤 손님은 섬세함보다는 심심하게 느낀다. 휠체어 접근성은 좋지 않다. 한 블로그는 입구의 돌계단이 휠체어 접근을 제한한다고 적었고 한 정보 사이트는 이곳을 '휠체어 접근 불가'로 명시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6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네 곳은 요리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채식인과 잡식인이 한 테이블에서 타협 없이 식사할 수 있는 비건 또는 채식 옵션을 모두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꽃밥에피다 북촌과 가원이 가장 캐주얼하고 부다스벨리는 격식 있는 데이트에 가까운 선택이며 마지는 완전 비건의 전통 사찰음식 경험을 낸다.

예약 전에 알아둘 실용적인 사실이 하나 있다. 가장 편한 두 곳의 제약이 가장 빡빡하다는 점이다. 꽃밥에피다 북촌은 저녁 영업 시간이 짧고 가원은 사장님 부부에게 요청이 닿아야 하므로 주소가 주는 인상보다 조금 더 계획을 세워 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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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 2026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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