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6년 8월 13일 확인
서울 설렁탕 노포 4곳, 국물 진한 집
설렁탕은 서울이 대부분의 식당보다 오래 끓여온 뽀얀 사골 국물이다. 이를 제대로 하는 집을 두고 한국인들은 노포라는 말을 쓴다. 수십 년을 버텨온 낡은 가게, 그중에서도 국물이 진한 한 그릇을 찾으면 후보는 금세 좁혀진다.
아래 네 곳은 모두 빼어난 이력을 지닌 노포이고 성격이 제각각이다. 마포옥 한우양지설렁탕은 마포구 용강동 골목에 자리한 한우 전문집으로 194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기록이 있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여러 차례 올랐으며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됐다. 봉희설렁탕 본점은 1981년부터 은평구 신사동에서 사골을 우려냈고 국물을 일부러 싱겁게 낸다. 한양설농탕은 1977년 마포구 도화동에 문을 연 가족 경영 집으로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 골목 깊숙이 있다. 삼남매설렁탕은 청담 도산대로에 있는 24시간 한우 전문점으로 이 목록에서는 이질적인 위치에 있다.
한 가지 챙겨갈 습관이 있다. 이 중 여럿은 국물이 거의 또는 완전히 간이 안 된 채 나온다. 테이블 위 소금과 후추, 파는 고명이 아니라 조리법의 마지막 단계다. 영업시간이 짧은 토요일이나 피할 메뉴처럼 취재 과정에서 확인된 제한 사항은 카드에 숨기지 않고 그대로 적었다.
1. 마포옥 한우양지설렁탕
마포옥 한우양지설렁탕은 마포구 용강동 음식 골목에 자리한 수십 년 된 한우 전문 설렁탕집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여러 차례 선정됐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194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기록이 있다.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2 1층 마포옥 | $$ | korean
이 목록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지닌 집이다. 194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한우 전문 설렁탕집으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여러 차례 올랐고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됐다. 한우 뼈와 양지를 오래 우려내 깊고 뽀얀 국물을 뽑아내며 주문할 부위는 양지다. 공덕역이나 마포역에서 가까운 마포구 용강동 음식 골목에 있다.
- 194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기록이 있는 수십 년 된 한우 전문 설렁탕집이다.
-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여러 차례 선정됐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메뉴 구성과 가격, 영업시간에 대한 취재 노트가 부족하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2. 봉희설렁탕 본점
봉희설렁탕 본점은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4번 출구에서 몇 걸음 거리에 있는 40년 넘은 동네 사골국 노포다. 1981년부터 문을 열었고 일부러 간하지 않은 뽀얀 사골 국물을 내며 지역의 나이 든 단골이 주로 찾는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오랜 평판이 있어 수십 년째 언론에 오르내린다.
서울 은평구 증산로 413 | $$ | korean
1981년부터 사골을 우려낸 동네 사골국 집으로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서 몇 걸음 거리에 있다. 이 집을 규정하는 특성은 일부러 간을 하지 않고 내는 뽀얀 국물이다. 테이블에서 직접 소금을 넣어 먹는데 설렁탕 본연의 맛이 바로 이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무료 셀프 반찬 코너도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석박지 스타일 깍두기가 워낙 맛있어서 국보다 김치를 높이 치는 단골도 있다.
- 1981년부터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4번 출구 근처에서 영업했다.
- 설렁탕은 완전히 간이 안 된 채 나온다. 뽀얗고 일부러 밍밍하게 낸 국물에 소금은 직접 넣어 먹는다.
- 무료 셀프 반찬 코너에는 통김치와 석박지 스타일 깍두기가 나오는데 국보다 깍두기를 높이 치는 단골도 있다.
국물이 일부러 순하게 끓여져서 MSG에 길든 입에는 첫 숟가락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해장국은 먹다 보면 느끼해진다는 평이 있으니 설렁탕을 시키는 편이 낫다. 2026년 기준으로 24시간 영업에서 09:00부터 22:00까지로 영업시간이 줄었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7월 31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3. 한양설농탕
한양설농탕은 마포구 도화동에서 40년 넘게 가족이 운영해온 사골국 노포다. 1977년에 문을 열었고 동네를 대표하는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 골목 깊숙한 곳에 있는 현금 결제 위주의 동네 단골집이다. 모든 음식이 주인장의 손을 거칠 만큼 운영이 엄격해서 주인이 자리를 비우면 가게 문을 열지 않는다. 영어권 방문객들은 자신이 유일한 외국인이었다고 할 만큼 아주 로컬한 곳이며 국물이 깊고 진하고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고 평한다.
서울 마포구 도화길 20-4 | $$ | korean
1977년에 문을 연 뒤 지금도 가족이 운영하는 집으로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 골목 깊숙이 있다. 이 목록에서 국물이 가장 진한 곳이다. 사골을 넉넉히 넣고 오래 우려낸 국물은 뽀얗고 깊으며 거의 간을 하지 않은 채 나와 소금과 파는 직접 넣어 먹는다. 집에서 권하는 메뉴는 여러 부위의 고기를 듬뿍 담은 특선 설렁탕인 한양탕인데 값이 더 나가는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평이 꾸준하다.
- 1977년 마포구 도화동에 문을 열었고 마포역과 공덕역에서 가깝다.
- 사골을 넉넉히 넣고 오래 우려낸 국물은 뽀얗고 깊으며 거의 간을 하지 않은 채 나와 소금과 파를 직접 넣어 먹는다.
- 한양탕은 국물 반 고기 반으로 나오는데 양지, 힘줄, 무릎 부위 등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들어가며 값이 더 나가는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평이 꾸준하다.
자리가 차면 공간이 비좁아 여러 명이 함께 가기에는 답답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영업시간이 짧고 일요일은 쉰다. 주차장은 없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8월 8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4. 삼남매설렁탕
청담 도산대로에 있는 24시간 100% 한우 설렁탕 전문점이다. 단골 사이에서는 대표 메뉴인 설렁탕 못지않게 양곰탕으로도 이름이 났으며 혼밥 손님과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 식사를 찾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31 1층 | $$ | korean
실용적인 선택지이자 다른 집이 문을 닫았을 때 열려 있는 곳이다. 강남 도산대로에 있는 24시간 한우 설렁탕집으로 대표 메뉴인 한우 설렁탕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국물이 제법 진하다. 다만 여러 후기는 내장 고기의 두껍고 겹겹이 쌓인 진한 맛 때문에 설렁탕보다 양곰탕을 더 선호한다. 여럿이 가면 전골수육을 나눠 먹기 좋다. 청담에서는 드물게 한창 붐비는 시간에도 혼자 앉을 자리가 마련돼 있다.
- 강남 도산대로에서 매일 24시간 영업하며 매일 14:30부터 16:3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 여러 후기는 내장 고기의 두껍고 겹겹이 쌓인 진한 맛 때문에 설렁탕보다 양곰탕을 더 선호한다.
- 한창 붐비는 시간에도 혼자 앉을 자리가 있다.
기본 김치는 여러 차례 방문에서 너무 달다는 평이 있으니 석박지를 집는 편이 낫다. 기본 간이 약하게 나오므로 소금, 후추, 파는 테이블에서 직접 넣어야 한다.
구글 지도에서 보기2026년 7월 30일에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릇에서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가장 유명한 이름과 한우 이력을 원한다면 마포옥 한우양지설렁탕, 소박한 동네 가게에서 간하지 않은 뽀얀 국물을 맛보려면 봉희설렁탕 본점, 골목의 가족 경영 집에서 진하고 깊은 국물을 찾는다면 한양설농탕, 늦은 시간 한우와 편안한 강남 공간을 원한다면 삼남매설렁탕이다.
네 곳 모두 배고프게 와서 소금에 손을 뻗는 것 외에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약간의 계획은 필요하다. 한 곳은 일요일에 쉬고 토요일 영업시간이 짧으며 한 곳은 24시간 체제를 접고 09:00부터 22:00까지 문을 연다. 가장 오래된 주소는 현재 영업시간과 가격이 확인되지 않는다. 카드에 적힌 곳은 미리 전화하는 편이 낫다.